홈런 선두 김재환, 시즌 44번째 대포…로하스는 40호

입력 2018-09-26 16:09
두산 베어스 김재환. 뉴시스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이 올 시즌 44번째 대포를 쏘아 올렸다.

김재환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정규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재환은 5회말 무사 주자 1, 2루 기회에서 넥센 선발 안우진의 4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30m. 5-2로 앞서던 두산은 김재환의 스리런포에 힘입어 8-2로 달아났다.

김재환은 이 홈런으로 부문 2위 그룹과의 격차를 4개로 벌렸다. 이날 현재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 박병호(넥센),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40홈런으로 김재환을 추격 중이다.

김재환에 앞서 로하스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전에서 KT의 창단 첫 40홈런 주인공이 됐다. 4번 중견수로 나선 로하스는 1회말 첫 타석에서 KIA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투런포를 때려내며 시즌 40호 고지를 밟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