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 총리 대신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 내정

입력 2018-09-26 15:23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호위무사였던 유시민 작가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재단 이사장 사의를 밝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임으로 유 작가가 낙점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이 대표 측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 대표가 3차 남북정상회담 참석 차 평양에 가기 전 유 작가에게 재단 이사장을 맡아 줄 것을 요청했고, 유 작가도 수락했다”고 전했다. 또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유 작가가 이사장에 내정된 데 대해 긍정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작가가 신임 이사장에 공식 선임되려면 이사회 의결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신임 이사장은 재적 이사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선임 된다. 이사회는 내달 10일 전후 신임 이사장 선출을 확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작가는 참여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고, 노 전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깊은 인연을 이어갔다.

유 작가는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