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데려가도 될까?” 두살배기 언니의 단호한 반응 (영상)

입력 2018-09-26 14:20 수정 2018-09-26 14:21
유튜브 영상 캡처

갓 태어난 여동생을 지키는 두살배기 언니의 사랑스러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의 주인공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사는 두살배기 여자아이 헨리다. 헨리는 최근 여동생 페이튼을 얻었다. 자신과 똑 닮은 외모 때문인지 헨리는 페이튼을 처음 본 순간부터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영상 속 헨리는 포대기에 싸인 채 눈을 감고 있는 페이튼 옆에 누웠다. 나란히 누운 자매의 할머니는 침대 곁으로 다가갔다. 헨리의 ‘동생 지키기’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할머니가 걸어오자 헨리는 눈을 크게 뜨고 올려다봤다. 이어 할머니가 침대 안으로 손을 뻗으며 “내가 페이튼을 데려가도 될까?”라고 묻자 헨리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헨리는 팔베개한 듯 한쪽 팔로 페이튼을 끌어안고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할머니를 비롯한 친척들은 여러번 같은 말로 페이튼을 데려가려했다. 그러나 헨리는 매번 고개를 가로젓거나 팔로 페이튼을 더 세게 끌어당겨 안았다.


그러던 중 “침대에 동생과 함께 누운 채 바람을 쐬러 나가자”는 할머니의 말에 헨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또 “페이튼을 잘 챙길 수 있느냐”는 물음에도 긍정의 표시를 했다.

자매의 깊은 우애를 기특하게 여긴 이모 다니엘은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도 영상을 공유하며 자매의 훈훈한 모습을 전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