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제58차 세계 지식재산기구(WIPO)’ 총회서 성과 알렸다

입력 2018-09-26 14:18
김태만(가운데) 특허청 차장이 ‘제58차 세계 지식재산기구(WIPO)’ 회원국 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특허청이 ‘제58차 세계 지식재산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WIPO)’ 회원국 총회에서 주요 활동 내용과 성과를 발표했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WIPO 총회는 전 세계 191개 회원국이 참가, 한 해 동안의 WIPO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다.

김태만 특허청 차장은 총회 개막일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기술의 특허 급증에 따른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김 차장은 이와 함께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WIPO 사무총장을 만나 국제 지재권 분야 발전을 위한 양 기관 간 협력과 한국신탁기금 활용 사업의 성과도 공유했다.

이어 김 차장은 25일 제네바 WIPO 본관에서 백지아 주 제네바대표부 대사,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WIPO 사무총장, 각국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허청의 WIPO 한국신탁기금 사업을 통해 개발된 유아용 지재권 교육 콘텐츠인 ‘발명왕 뽀로로’의 신규 에피소드, 아랍어 버전 출시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유럽 특허청(EPO), 유럽 지식재산청(EUIPO), 영국, 캐나다, 브라질, 사우디, UAE, 유라시아, 스웨덴 등 9개 특허청·지식재산청 등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특허청 관계자는 “유라시아 특허청(EAPO)과 PPH MOU를, 사우디 특허청과 사우디 지재권 시스템 개선 지원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며 “국내 출원인의 해외 특허출원 편의를 제고하고, 지재권 행정 시스템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