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913일 만에 골맛을 본 스토크 시티 공격수 사이도 베라히뇨(25)가 최근 6주 동안 각각 다른 여자와 아이 셋을 낳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더선은 24일(현지 시간) “베라히뇨가 최근 출생증명서에 도장을 찍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라히뇨는 5월 30일 전 약혼녀 스테파니아 크리스토포로우(27)와 코스타 베라히노를 낳았다. 7월 17일엔 정부인 첼시 러브레이스(28)와 아니야 마리를 낳았다. 두 아이는 모두 출생증명서에 베라히노가 친부로 올라가있다.
그러나 7월 15일 출생한 아이를 두고선 아직 진실공방이 뜨겁다. 아이의 엄마는 베라히뇨와 오랜 친구이자 현직 간호사다. 그는 현재 변호사를 대동하고 베라히뇨와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라히뇨는 22일 블랙번 로버스와 잉글랜드 챔피언쉽 2라운드에서 후반 80분 교체 투입돼 리그 첫 골을 넣었다. 지난해 1월 스토크로 이적하고 처음 맛 본 데뷔골이기도 하다.
그는 2014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에서 리그 38경기(교체 6회) 출전해 14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잉글랜드 공격수 계보를 이끌어나갈 선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태업과 약물 논란 등을 일으키며 성장세를 이어나가진 못했다. 그는 2016년 9월 약물 양성반응으로 8주간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