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도착한 리용호 외무상…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만날까

입력 2018-09-26 08:01 수정 2018-09-26 08:50
방송화면 캡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우리시간으로 26일 오전 3시30분쯤 뉴욕에 도착했다.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번 뉴욕 방문에서 리 외무상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동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맨해튼의 유엔본부 인근 숙소로 이동했다. 리 외무상은 공항 입구와 숙소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9일 예정된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연설이 예정된 리 외무상은 비핵화 의지를 천명하고 제재 완화를 호소하는 등 회원국들을 설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뉴욕 방문 중 리 외무상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만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북측은 아직 폼페이오 장관이 제안한 회동에 대해 답변하지 않은 상태지만 만남이 성사될 경우 비핵화 협상과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북미 2차 정상회담 등의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