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200만 돌파… 조인성 “관객 박수에 가슴 뭉클해”

입력 2018-09-25 10:36
‘안시성’의 주역 조인성 남주혁 엄태구 박병은 그리고 김광식 감독은 200만 관객 돌파 깃발을 들고 찍은 인증샷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NEW 제공

조인성 주연의 사극 블록버스터 ‘안시성’이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봉한 ‘안시성’은 전날 관객 69만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 210만명을 기록했다. 개봉 6일째인 전날 저녁쯤 2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추석 연휴 시즌 개봉한 유일한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의 200만 관객 돌파 시점(개봉 8일째)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신과함께-인과 연’의 뒤를 이어 올해 한국영화 두 번째 흥행작에 오른 ‘독전’보다도 빠르다.

‘안시성’은 5000명에 불과한 병력으로 당나라 20만 대군에 맞서 승리한 고구려 안시성 전투를 소재로 한 액션 블록버스터. 조인성이 주인공 양만춘 장군을 연기했고, 남주혁 배성우 엄태구 박병은 김설현 등 화려한 출연진이 가세했다.


영화는 ‘명당’ ‘협상’ 등 동시기 경쟁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좌석 판매율 1위를 차지한 데다 예매율도 높아 장기 흥행의 조짐을 보인다.

조인성은 “영화 상영 이후, 관객들의 박수가 나왔다는 댓글을 보고 정말 가슴이 뭉클했다. ‘안시성’의 흥행 주역은 바로 관객 분들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