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100만 넘어 흥행 가속… ‘사도’ 잇는 웰메이드의 힘

입력 2018-09-25 10:02 수정 2018-09-25 10:06
영화 ‘명당’의 주역 조승우 지성 김성균 이원근 그리고 박희곤 감독이 ‘100’ 모양의 숫자 풍선을 안고 100만 돌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조승우 지성 주연의 사극 영화 ‘명당’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봉한 ‘명당’은 전날 32만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 108만1043명을 기록했다. 100만명을 넘은 시점은 전날 오후 5시쯤이다.

묵직한 드라마와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명당’은 웰메이드 사극으로 사랑 받은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사도’(2015)와 같은 흥행 패턴을 보인다. 추석 연휴 개봉해 가족 관객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시대불문 누구나 관심을 갖는 명당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땅을 둘러싼 인물들의 첨예한 대립을 극적이고도 흡입력 있게 담아낸다. 여기에 조승우 지성 백윤식 유재명 김성균 문채원 이원근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대한민국 곳곳의 절경을 담은 풍성한 볼거리는 덤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