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희생플라이 못 때려 꼴찌(?)” 두산과 30.5게임차 왜?

입력 2018-09-24 14:08

KT 위즈는 올 시즌 130게임을 치러 53승 2무 75패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1위 두산 베어스는 131게임 동안 85승 46패다. 30.5게임차가 난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 걸까.

KT는 홈런 군단이다. 188개를 때려내 SK 와이번스의 207개에 이어 당당히 2위다. 3위 두산 177개와 별 차이가 없다. 그런데 투수들이 허용하는 피홈런도 KT는 1위다. 177개나 된다. 두산 138개와 차이가 있다.

그런데 득점은 672점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1위 두산의 854점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타점 또한 1위는 두산이다. 809타점이다. KT는 641점으로 8위다.

그런데 공격 지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희생플라이다. 두산은 60개로 1위다. 반면 KT는 25개로 한화와 공동 꼴찌다. 득점이 꼭 필요할 때 두산은 내고 KT는 내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타율도 두산은 3할 9리인 반면, KT는 9위로 2할7푼3리에 불과하다.

이밖에도 모든 지표에서 두 팀의 차이가 나는 것은 맞다. 그런데 리그 발전을 위해서도 30.5게임차는 너무 심하다. KT의 분발이 필요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