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인천대교 주변 새떼들의 황홀한 자태 드러나

입력 2018-09-23 16:44 수정 2018-09-23 16:50
추석 전날인 23일 인천대교 주변에 새떼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영종환경연합 홍소산 활동가 제공


인천대교 인근 영종도 송산저수비에서 신불IC 부근 갯벌이 새떼들의 천국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영종환경운동연합(대표 홍소산)에 따르면 인천대교 일대는 최근 수년간 인천 중구청을 비롯 인천대교㈜, 환경단체 등이 공동으로 칠게를 마구잡이로 잡아가는 불법 어구를 지속적으로 단속한 결과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칠게가 돌아와 새들의 먹이사슬이 복원됐다.

홍소산 활동가는 “드론을 활용해 새떼들의 황홀한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이 오랜 기간 갯벌을 지키기위해 힘쓴 결과여서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 동영상 후반부를 보면 알겠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매립을 추진하는 영종2지구 역시 갯벌 생태계가 자리잡고 있어 보전가치가 높다”고 주장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