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인근 영종도 송산저수비에서 신불IC 부근 갯벌이 새떼들의 천국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영종환경운동연합(대표 홍소산)에 따르면 인천대교 일대는 최근 수년간 인천 중구청을 비롯 인천대교㈜, 환경단체 등이 공동으로 칠게를 마구잡이로 잡아가는 불법 어구를 지속적으로 단속한 결과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칠게가 돌아와 새들의 먹이사슬이 복원됐다.
홍소산 활동가는 “드론을 활용해 새떼들의 황홀한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이 오랜 기간 갯벌을 지키기위해 힘쓴 결과여서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 동영상 후반부를 보면 알겠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매립을 추진하는 영종2지구 역시 갯벌 생태계가 자리잡고 있어 보전가치가 높다”고 주장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