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범호(37)가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범호는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경기 2회초 안치홍과 유민상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김진영의 5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는 115미터였다.
시즌 18호다. 통산 326호포다. 역대 홈런 5위 심정수의 328개에 두개차로 접근했다.
이범호는 올 시즌 84게임에 출전해 274타수 77안타, 타율 0.281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