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찾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한다.
청와대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는 25일 미국 뉴욕 숙소에서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와 의미를 미국 국민에게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선 해외순방 때도 현지 유력 매체와 사전 인터뷰를 해왔다. 이번엔 평양 남북정상 회담을 마친 후 사흘 만에 방미가 이루어지게 되면서 현지 인터뷰로 진행하게 됐다.
지난해 뉴욕 방문을 앞두고는 청와대에서 미국 CNN과 사전 인터뷰를 했다.
한국 대통령의 폭스뉴스 인터뷰는 최초다. 문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와 의미를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의 중요성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도 언급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는 폭스뉴스 정치 담당 수석 앵커인 브랫 베이어가 맡는다. 베이어 앵커는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직후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내 단독 인터뷰를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인터뷰는 25일 오후 6시(현지시각·한국시각 26일 오전 7시) ‘스페셜 리포트(Special Report with Bret Baier)'라는 프로그램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