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5로 패했다. 그럼으로써 133게임을 소진하면서 61승 3무 69패가 됐다.
이러면서 5위 KIA 타이거즈와는 3게임으로 벌어졌다. 오히려 4연승 흐름을 탄 8위 롯데 자이언츠와 1.5게임차로 더 간격이 좁아졌다.
5위 싸움보다 하위권 추락을 더 걱정해야 할 판이다. 최근 흐름도 4승6패로 좋지않다. 9월 들어선 17경기에서 7승 10패를 기록했다. 5위권 문턱까지 갔다가 떨어지는 패턴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불과 11게임 밖에 남지 않았다. 무려 10승1패를 기록해야 가을야구 안정권이 5할을 넘을 수 있다. 오히려 롯데의 5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잔여 경기가 19게임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밀리면 5강이 아닌 8위로 추락할 수 있다. 23일 롯데전이 그래서 중요하다. 만약 또다시 패한다면 지난해 9위의 악몽이 되풀이될 수 있다.
6승10패를 기록 중인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롯데전에 나선다. 27게임에서 퀄리티스타를 기록한 경기가 14경기에 불과한데서 알수 있듯 불펜 투수들의 활약이 더 중요하다. 지금 중요한 것은 10승이 아니라 1승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