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서 집배원이 골목에서 쓰러진 노인 구해

입력 2018-09-23 10:35
국민일보 자료.

경북 문경에서 20대 집배원이 배달 중 쓰러진 노인을 구조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23일 경북우정청에 따르면 경북지방우정청 문경새재우체국에서 근무하는 김용식(29)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30분쯤 우편물 배달 중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마을 앞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강모(80)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바로 119와 112에 신고한 후 구급대가 올 때까지 강씨가 정신을 차리도록 마사지를 하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강씨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타박상을 입었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후 곧 정신을 차려 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다.

김용식씨는 “배달 중에 어르신을 발견해 다행”이라며 “비슷한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문경=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