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모든 기록 깬다” 한동민 36호포…커리어하이 시즌

입력 2018-09-22 18:44

SK 와이번스 한동민(29)의 페이스가 예사롭지 않다.

한동민은 2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고척 원정경기에서 SK가 0-5로 뒤진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우중간 안타를 날렸다.

또 한동민은 0-8로 뒤진 4회초 1사 1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넥센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36호 홈런이다.이로써 한동민은 이날까지 최근 10경기에서 35타수 12안타를 쳤다. 홈런은 무려 6개다. 12타점에 9득점이다.

한동민은 올 시즌 자신의 모든 공격 지표를 바꿔 놓고 있다. 121안타로 지난해 103안타를 넘어섰다. 36개의 홈런으로 지난해 29개에 그쳤던 아쉬움을 한꺼번에 만회하고 있다. 타점은 벌써 105타점으로 지난해 73타점을 훌쩍 넘어섰다. 득점 또한 85점으로 커리어 하이다.

이 페이스대로 간다면 40홈런을 넘어서며 진정한 거포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