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을 따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70대 할머니가 이틀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오전 10시23분 충북 옥천군 안내면 야산에서 A씨(77·여)가 숨져 있는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버섯을 따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다음 날까지 돌아오지 않고 연락도 두절돼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140여명을 투입해 이틀간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A씨의 집 뒷산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산 정상 부근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옥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버섯 따러 갔다가 70대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09-22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