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질 카드가 효과를 본 것인가.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4연패를 끊어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경질된 날이다.
텍사스는 22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텍사스가 8-3으로 앞선 7회초 시애틀의 공격 2사 3루에서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9분을 기다린 끝에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됐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텍사스는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앞서 텍사스는 4년간 팀을 이끈 제프 배니스터 감독을 경질하고 돈 와카마쓰 벤치 코치에게 감독 대행 자리를 맡겼다. 일본계 미국인인 와카마쓰 감독 대행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기게 됐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사구 2득점을 기록했다. 539타수 145안타로 시즌 타율은 2할6푼9리를 유지했다.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즈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기록, 애드리안 벨트레의 홈런을 통해 홈을 밟았다.
3회말 몸에 맞는 공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또 벨트레의 적시타로 득점을 추가했다. 4회말 좌익수 직선타, 6회말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