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부품’ 사용해 가짜 삼성·애플 스마트폰 만든 40대 검거

입력 2018-09-22 12:10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사진=뉴시스)

서울 용산경찰서는 가짜 부품을 넣어 만든 휴대전화 '하우징폰'을 제조·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박모(48)씨 등 3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중국산 스마트폰 부품과 외장케이스를 이용해 가짜 삼성·애플 스마트폰을 만들어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의 박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2000여 개의 중국산 부품과 100여 대의 하우징 폰을 발견했다. 경찰은 박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다른 2명은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 등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범행 시기나 금액을 특정할 수 없다.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들로부터 휴대전화를 받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한 업주들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