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멋진 김정은’에게서 이틀 전 편지 받았다”

입력 2018-09-22 11:48 수정 2018-09-22 12: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에서 “2일전 김정은에게서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을 ‘멋지다’고 표현했다. 편지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또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실종된 미군 유해를 보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 수개월간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이나 핵무기 실험 등 어떤 도발도 하지 않았다면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의 평양선언 이후에도 “매우 흥분된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쳤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