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추석 연휴을 맞아 덕담을 전했다. 문재인정부의 경제 실정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홍 전 대표는 2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했다. 최악의 실업난, 경제난이지만 추석 명절만큼은 맘 편하게 보내시라”는 인사를 올렸다.
그러면서 “This, too, shall pass away(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적어 지금의 실업난과 경제난도 곧 지나 것이라고 위로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7월 11일 한국당의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대표직을 내려놓고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지난 15일 떠난지 두 달만에 “조국을 위해 일하겠다”며 귀국했다. 당내에서는 홍 전 대표가 내년 초로 예상되는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등 정계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다만 홍 전 대표의 귀국날 한국당 현직 의원 중 강효상 의원만 마중을 나가는 등 그의 당내 입지가 약화돼 정치활동을 재개해도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