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전 15연패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이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에서 4.2이닝 9피안타 8실점하고 물러났다.
차우찬은 1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김재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또 오재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회에만 3실점했다.
차우찬은 2회초에도 정수빈과 허경민, 최주환에 집중타를 맞으며 추가점을 내줬다.
차우찬은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김재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3실점했다. 또 정수빈의 중전 안타로 추가 실점하면서 결국 1-8로 뒤진 상황에서 후속 투수 최동환에게 공을 넘겨줬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두산전 15연패다. 올 시즌으로 한정하면 13전 13패다.
LG가 두산을 이긴 건 지난해 9월 9일이 마지막이다. 지난해 9월 10일 잠실 경기부터 이겨본 적이 없다. 1년이 넘었다.
특정팀을 상대로한 최다 연패는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에게 2002년 9월 27일부터 2003년 9월 13일까지 기록한 18연패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