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재환(30)이 2루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김재환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최주환과 박건우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김재환은 LG 투수 차우찬의 5구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맞추는 대형 2루타를 때렸다. 이때 1,2루 주자 모두 홈에 들어옴에 따라 2타점을 추가했다. 123타점째다. 2016년 자신이 기록했던 124타점에 한 개차 접근했다.
김재환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정규시즌이 재개된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16경기에 나왔다. 이 기간 동안 생산해낸 타점이 무려 24점이다. 게임 당 1.57의 타점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게임 당 1.5타점을 생산해내고 있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 볼땐 두산이 치른 129경기 중 127경기 출전해 123타점을 만들었다.
올해 두산은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1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근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최대 23타점을 추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합쳐보면 146타점이다.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은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병호가 갖고 있다. 2015년 기록한 146타점이다. 박병호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