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가장 마음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에너지 전환의 큰 방향을 세워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에 대한 국민 요구에 답을 드릴 수 있었던 것”이라며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통해서 그간 세계적 흐름에 뒤처져 있던 우리나라가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미래 에너지 혁신의 전면에 나설 기회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당장 우리 노력이 온전하게 평가받기는 어렵겠지만 에너지 전환은 우리나라와 국민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여러분들의 노력이 정말 올바른 것이었음을 10년, 20년 뒤에는 국민이 꼭 인정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장관은 산업의 혁신성장에도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미래 자동차, 에너지신산업 등 5대 신산업에 대한 혁신성장 전략을 마련했고 9개 주력산업별 발전전략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상 역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수입규제 등 급박한 통상현안에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 치열하게 대응했다”며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신(新)남방·신북방 정책을 통해 우리 경제의 지평을 넓혀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 장관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던 과제들을 꼼꼼하게 해결해 나가면서 밤낮없이 동분서주하던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을 직접 경험했다”면서 “여러분들의 헌신과 희생, 투철한 국가관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됐다”고 산업부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