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내년부터 전체 고교 무상급식

입력 2018-09-21 15:11 수정 2018-09-21 15:34
광주지역 무상급식이 내년부터 전체 고교로 확대된다.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은 21일 시청에서 학교급식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부터 고등학교 전체로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무상급식 대상은 초·중학교 전체와 고교 2·3학년이다. 무상급식 확대로 추가되는 비용은 광주시 52억원, 광주시교육청 16억원 등 68억원이다.

광주시는 내년 무상급식비 총예산 803억원 중 460억원, 자치구는 47억원, 교육청은 296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이로써 내년부터 광주시 관내 67개 고등학교 1학년 1만6500여 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새로 받게 됐다. 기존 무상급식 대상자를 포함하면 전체 18만6000여명이 지원 받는 셈이다.

무상급식을 포함한 광주시의 교육투자비는 2016년 492억원, 2017년 550억원에 달한다.

광주시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지원, 과학영재학교 운영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 광주의 교육투자비는 교육청 전체 예산의 2.6%로 대구 1.3%, 대전 0.9%, 울산 0.5%보다 높다.

광주시 관계자는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의 추가 부담액 14억원을 광주시가 충당하기로 결정해 고교 무상급식 확대가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