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 “꿋꿋한 모습 좋아”… ‘친애하는 판사님께’ 보내며

입력 2018-09-21 14:22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배우 이유영. 엘엔컴퍼니, SBS 제공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SBS)를 무사히 마친 배우 이유영(29)이 남다른 소감을 털어놨다.

이유영은 21일 소속사 엘엔컴퍼니를 통해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많이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많은 시청자 분들 덕에, 그 반응에 힘입어 열심히 연기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연기에 대한 고민과 갈등 속에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매번 한 회씩 찍어나갈 때마다 쾌감이 있었다”며 “항상 옳은 말만 하고 올바른 행동을 하며 자신에게 떳떳하고 꿋꿋하게 살아나가는 송소은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유영은 이어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힘없는 여린 소녀가, 자신만의 소신과 열정으로 세상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잘 연기하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싹트는 멜로도 잘 표현하고자 했다”고 얘기했다.


수목극 1위로 전날 종영한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이유영은 판파시보 송소은 역을 맡았다. 잃어버린 언니와 재회하며 행복을 되찾았고, 뒤이어 한강호(윤시윤)의 모든 진실을 알게 되며 그와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법정 멜로 장르를 표방한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이유영의 존재감은 빛났다. 뛰어낸 캐릭터 해석력을 바탕으로 인물의 성장 스토리와 멜로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상철(박병은)과의 관계, 친언니 지연(곽선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까지 표현하며 다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안방극장에서 합격점을 받은 이유영은 스크린 활약을 이어간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인 영화 ‘원더풀 고스트’에서 태진(김영광)의 연인 현지 역으로 등장한다. 신민아와 호흡을 맞춘 영화 ‘디바’에서는 다이빙 선수 역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