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은 오는 11월4일까지 열리는 ‘탐라 특별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대상별 눈높이에 맞춘 ‘특별전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박물관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 담당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큐레이터에게 듣는 탐라 이야기’를 매주 금요일 전시실에서 운영한다.
‘어린이’ 대상 ‘탐라 사람들의 생활, 우물에 빠진 돼지 토우’는 탐라사람들의 생활상과 생각을 엿볼 수 있도록 메모홀더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교원’ 대상 ‘교장·교감 및 교사 박물관 초청’ 프로그램이 운영돼 특별전에 대한 이해와 학교연계 교육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학급단체’ 대상으로는 탐라의 건국신화를 주제로 ‘내가 만드는 그림자극’과 탐라의 대외교류와 교역을 주제로 한 ‘탐라, 바다를 통한 이웃나라와의 교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와함께 ‘학교단체’를 대상으로 한 ‘특명, 천년왕국의 비밀을 파헤쳐라!’가 특별전 문화재 감상을 돕는 활동지와 함께 퀴즈로 풀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청소년 주말 프로그램으로 ‘고고학으로 들여다보는 탐라 사람들의 삶’이 진행되고, ‘전문가와 떠나는 탐라국의 흔적을 찾아서’가 성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김종만 국립제주박물관장은 “관람객들이 막연하게 느꼈던 고대 탐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모든 교육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상세한 내용은 국립제주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