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할 아들 상처 받지 않게…” 동호가 이혼 심경 밝히며 당부한 말

입력 2018-09-21 07:09

그룹 유키스 출신의 가수 동호(24)가 SNS를 통해 이혼 사실을 전하며 아들을 걱정했다. 동호의 SNS엔 여전히 ‘사랑하는 우리 가족’이라는 문구와 함께 행복했던 한때의 사진이 남아 있는 데다 프로필 사진도 유모차를 끄는 모습이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동호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기사로 많은 분들께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아들과 애기 엄마를 위해 조용히 넘어가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기사가 나왔다”고 운을 뗐다.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정하게 됐고 합의 이혼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난 상태”라고 전한 동호는 “상의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고 애기 엄마와도 나쁜 관계로 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부부로서의 관계는 끝났지만 한 아이의 부모로서의 책임감은 끝까지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호는 이어 “나는 이미 많이 노출된 사람이지만 내 아들은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더 큰 상처가 되지 않게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동호의 아들은 아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시물엔 “힘내라”는 응원 댓글이 쏟아졌다.



특히 페이스북엔 동호가 공개한 가족 사진에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했다. 프로필 사진에도 아들의 유모차를 끌어주는 동호의 모습이 담겨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많은 팬들은 “저렇게 행복했는데…” “아들 사랑 남달랐던 동호”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2008년 14살의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한 동호는 2013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면서 팀을 탈퇴했다. 2015년 21세의 나이로 1살 연상 여자친구와 결혼해 이듬해 5월 득남했다. 최연소 유부남으로 화제를 모은 동호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해 행복한 가정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