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정당한 토론회를 폭언과 협박으로 중단시킨 일부 단체에 대해 행사 주최측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인천 내항과 바다 되찾기 시민모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중구청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는 일부 단체 관계자들이 전날 시민토론회장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할 처럼 위협을 가하는 등 소란을 피워 토론회를 무산시켰다.
‘인천내항과바다되찾기시민모임’(준)이 주최한 “인천시의 CJ 상상플랫폼 추진, 무엇이 문제인가?”토론회는 19일 오후 4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중구발전협의회 회장임을 자처한 A씨(북성동 주민자치위원장)를 비롯 전 중구의원 B씨 등 10여 명이 난입해 토론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고성을 지르는 방식으로 소동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 측은 “수년간 중구 지역사회의 여론을 폭력적인 방법으로 좌지우지하고 있는 이 소수 세력들의 준동은 결코 이들만의 행동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
19일 폭력사태를 일으킨 장본인들의 공개사과와 공직 사퇴 요구가 오는 30일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검찰에 고발조치하고 규탄 집회를 대규모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 내항과 바다 되찾기 시민모임(준)’ 참여단체는 교육·문화연구local+/낙타사막/복숭아꽃/(사)인천민예총/수변공작소/스페이스 빔/아카이브 카페‘빙고’/인천대 사회적경제연구센터/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인천여성민우회/인천평화복지연대/인천중동구평화복지연대/인천환경운동연합/꾸물꾸물문화학교/꿈이은교육협동조합/커뮤니티씨어터우숨/(협)예술과도시사회연구소/회전예술/ICC(Image Creators Club) 등 20곳이다.
개인 참여자는 고경표(문화연구가)/곽현숙(아벨전시관 대표)/권미정(인천시민)/권해형(송도주민)/김갑곤(경기만포럼 사무국장)/김광선(슈타이너교육예술연구소장)/김말숙(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김수환(예술인)/김영동(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운영위원)/김재민이(미술작업자)/김창길(문화기획)/김홍희(낙타사막 대표)/목형균(소상공인·시장·공단 경영컨설턴트)/문경숙(시민기자)/민운기(스페이스 빔 대표)/민혁기(꿈이은교육협동조합 이사장)/박가인(예술인)/박재성(희망을 만드는 마을사람들)/박경서(인천외국인노동자센터)/박주희(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박태순(박의상실 대표)/박혜민(예술인)/백승기(영화감독)/성효숙(예술인)/송성섭(풍악연구회)/백인태(예술인)/신규철(인천평화복지연대 정책위원장)/신운섭(작업장’봄’)/심형진(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안복균(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운영위원)/양준호(인천대 경제학과 교수)/오석근(사진작가)/오진동(재미난사람들 대표)/웁쓰양(예술인)/유진용(배다리전통주학교장)/유승분(독서문화연구회 입싹)/윤미경(인천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윤종필(문화기획자)/원웅(인천시민)/이경호(비타디자인)/이규영(인천여관x루비살롱)/이광호(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이동열(인천바로알기종주단 대표)/이장열(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 대표)/이정민(수변공작소)/이재상(극단MIR레퍼토리)/이지연(인천시민)/이현숙(사단법인 우리랑놀자)/이희환(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공동대표)/이종우(갈매기의 꿈 대표)/임복진(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공동대표)/임종우(생생지락 예술창작소 대표)/임청하(작가)/장정구(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운영위원장)/장회숙(도시자원디자인연구소)/정문성(사용자 공유공간 plan C 시작자)/정예지(예술인)/정우민(공예가)/정윤희(문화연구자)/조경숙(서창동 주민)/조근직(디자이너)/조양근(남동구민)/진나래(추르추르)/진시우(수변공작소)/천영기(남구평화복지연대 대표)/최열(사진작가)/최은선(전국농민회 총연맹)/허정선(버텀라인 대표) 등 68명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