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팀 중 5강 가능성 가장 낮다” KIA,LG보다 높아

입력 2018-09-20 23:07

5위 LG 트윈스가 4연패에 빠지고, 8위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을 달리면서 5위 싸움이 이젠 전쟁으로 확대됐다.

LG는 2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3-9로 패했다. 두산전 14연패다. 그러면서 4연패에 빠졌다. 131게임을 치러 63승 1무 67패, 승률 0.485를 기록하게 됐다. 승패 마진은 -4로 늘어났다.

6위 KIA 타이거즈는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로 5위 LG와의 승차를 없앴다. KIA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7대6으로 승리했다. 124게임을 소화하게 되면서 60승 64패, 승률 0.484가 됐다.

7위 삼성 라이온즈는 넥센 히어로즈의 고졸 신인 안우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2-3으로 패했다. 131게임을 치러 60승 3무 68패, 승률 0.469가 됐다.

8위 롯데는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과 6타점을 앞세워 KT 위즈에 11-10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124게임을 소화하면서 55승 2무 67패, 승률 0.451이 됐다.

종합해보면 5위 LG와 6위 KIA의 승차는 없이 승률에서 ‘1리’ 차이를 보이고 있다. 7위 삼성은 LG 및 KIA와 2게임차가 난다. 롯데는 5위 LG와 4게임차로 좁혔다.

LG는 13게임, KIA 20게임, 삼성 13게임, 롯데 20게임을 남겨두고 있다. 가을 야구 안정권인 5할을 맞추기 위한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LG는 잔여 13경기에서 9승 4패가 요구된다. 승률 0.692를 기록해야 한다. KIA는 잔여 20경기에서 12승8패가 돼야 한다. 승률 0.600이다.

삼성은 잔여 13경기에서 11승 2패가 필요하다. 승률 0.846이다. 롯데는 잔여 20게임에서 16승 4패를 거둬야 한다. 0.800의 승률이 필요하다.

승률로만 따진다면 KIA의 5강행 가능성이 가장 높고, 삼성의 가능성이 가장 낮은 셈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