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11-10으로 이겼다.
롯데는 1회말 1사 후 앤디 번즈의 내야안타와 전준우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대호의 3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대호는 또 3회말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은 무사 1루에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또 4회말 나종덕의 볼넷과 상대 견제 실책으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정훈의 좌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더 냈고, 1사 만루에서 신본기의 2루수 땅볼로 8-4를 만들었다.
그리고 2사 1,3루에서 문규현이 고창성을 두들겨 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11-4로 순식간에 격차를 더 벌렸다.
그러나 KT는 강백호의 3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10-11까지 추격했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5이닝 5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이대호는 멀티 홈런 포함해 3안타 6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면서 55승67패2무를 기록했다.또 5위 LG가 이날 패하면서 게임차를 4경기로 줄였다. 이제 20경기가 남아 있다. 16승4패를 거두면 5할 승률에 맞출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