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이 평가한 남북정상회담 “소름이 쫙 돋았다”

입력 2018-09-21 00:01
배우 김부선 씨가 지난 14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하며 손 키스를 날리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경기지사와 과거 연인 사이라고 주장하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평양 남북정상회담 소감을 전했다.

김 씨는 20일 페이스북에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양시민들에게 하는 연설 장면을 보고 소름이 쫙 돋았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나? 꿈은 아닌가? 싶었다.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한다”라고 적었다.

김 씨가 ‘소름이 쫙 돋았다’는 장면은 문 대통령이 19일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를 관람한 뒤 경기장을 가득 메운 15만 평양 시민에게 한 연설을 말한다. 한국 대통령이 북한 대중 앞에서 한 첫 연설로 큰 감동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김 씨는 그러면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언급했다. 그는 “안철수를 찍은 내 손가락을 콱 깨물어 버리고 싶다”고 적었다. 최근 페북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안 전 대표를 찍었다고 공언해왔기 때문이다.

김 씨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반’이 지난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자신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2번의 조사를 받았다.

최근 변호인으로 선임한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 남부지검을 찾아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