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류현진 옛 동료’ 방출” ‘1할 타자’ 반슬라이크 웨이버 공시

입력 2018-09-20 15:52 수정 2018-09-20 16:05

두산 베어스가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 동료다. 두산은 외국인타자 없이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쪽을 택한 것이다.

두산은 20일 “KBO에 외국인타자 스콧 반 슬라이크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반 슬라이크는 6월 26일 지미 파레디스의 대체 선수로 두산과 계약했다. 계약금 2만 달러와 연봉 30만 달러의 계약이었다.

류현진의 동료로 TV에서 많이 본 선수였기에 기대가 컸다.그러나 12경기에서 39타수 5안타로 타율 1할2푼8리를 기록했다. 홈런은 1개에 불과했다.

앞서 파레디스도 65타수 9안타, 타율 1할3푼8리를 기록하다 방출된 바 있다.

반 슬라이크는 LA 다저스에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동안 백업 외야수로 활약하며 타율 2할4푼2리를 기록했다. 홈런 29개에 95타점도 있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