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추석 앞두고 홀몸 어르신 80여명에게 ‘사랑의 밥상’

입력 2018-09-20 15:25

경기도 고양경찰서가 20일 추석 명절을 맞아 홀몸어르신 80여명이 생활하는 고양시 화정동 소재 (사)천수천안 자비나눔의 집을 찾아 생신잔치와 급식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강신걸 고양경찰서장과 경찰관 10여명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식사와 간식을 나눠주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생신을 외롭게 보내실 어르신들에게 해금연주를 비롯한 노래공연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수년간 이곳에서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께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쳐온 천수천안 자비나눔의 집 부원장 대덕 스님은 “바쁜 치안활동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을 짬 내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께 생신 축하공연까지 준비한 고양경찰서 임직원들이 정말 믿음직스럽다”고 말했다.

강신걸 경찰서장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고양경찰이 작은 봉사라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고양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