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

입력 2018-09-20 14:50

대구시는 20일 중증외상환자가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과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경북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사진)가 법적 시설과 장비, 인력 기준을 갖춰 공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2012년 11월 대구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된 경북대병원은 헬리패드를 제외한 외상센터 전용병동과 소생구역, 중환자실 등 3개 핵심 시설을 갖춰 권역외상센터로서 역할을 이미 하고 있었지만 핵심시설인 헬리패드 설치가 지연돼 권역외상센터 개소를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중증외상환자를 이송하는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조건까지 모두 갖춰 개소를 하게 됐다.

경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2012년부터 선정된 17개 권역외상센터 중 13번째로 개소하는 것으로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와 함께 대구·경북권역 외상진료 공백이 해소하고 전국적인 외상진료체계를 구축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경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로 지역 내 중증외상환자에게 전문화된 최적의 외상진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커다란 전환점이 마련된 만큼 센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