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병원,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홍익덕원’ 개소

입력 2018-09-20 11:19

홍익병원(병원장 라기혁)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홍익덕원’(대표 강자원) 개소식이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장애인표준사업장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주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발행 주식 또는 출자총액의 50%를 초과해 투자 설립한 회사를 말한다. 홍익덕원은 홍익병원 고객만족센터로, 신장 투석 장애인 등 12명을 고용했다.

이들은 1주일에 3~6번 신장 투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장애인으로 분류되며 고정적인 일자리 갖기가 어렵다. 따라서 이번 사업장 개소는 신장 투석 장애인 고용을 위한 좋은 모델로 꼽힌다.

라기혁 병원장은 개소식에서 “홍익덕원 개소로 장애인 고용 촉진에 도움을 주고 병원 자체적으로 고객만족센터를 두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자원 대표는 “사회적 취약 계층인 장애인을 위해 일자리를 마련하는게 쉽지 않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어서 이번에 사업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라 병원장, 강 대표를 비롯해 김태양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 지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글·사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