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디펜딩챔피언’ 맨시티, 리옹에 충격패

입력 2018-09-20 06:59
사진=AP뉴시스

직전 시즌인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19점차로 압도적인 우승을 거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패했다. 홈에서의 패배라 충격은 더했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UCL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리옹에 1대 2로 패했다.

전반에 2골을 내리 내줬다. 전반 26분 리옹의 페키르가 페널티 에어리어로 올려준 크로스를 맨시티의 수비수 델프가 처리하지 못하자 코트네트가 왼발로 받아 차 그대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3분에는 첫 골을 합작했던 페키르가 다시 빛났다. 맨시티가 상대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뒤 패스를 받은 페키르가 상대 골문 쪽으로 침투하다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페키르의 발을 맞고 떠난 공은 그대로 골대에 꽃혔다.

맨시티는 후반 21분 베르나르도 실바가 만회골을 넣어 1-2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맨시티는 다음달 3일 TSG 1899 호펜하임과 맞붙는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