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이대호,뚝심의 5년 연속 100타점

입력 2018-09-19 21:36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6)가 5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32)가 지난 14일 기록한데 이어 두번째여서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대기록임에는 분명하다.

이대호는 19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원정경기 1회초 1사 1,2루에서 LG 선발 임찬규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제 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5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경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1년 2차1라운드 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뒤 수많은 기록들을 만들었다. 이대호는 2010년 타격 7관왕을 차지하며 MVP에 올랐다. 같은 해 9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웃을 수 없다. 전날 8연패를 끊긴 했지만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2승10패를 기록하며 5강싸움에서 멀어져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희망이 있다. 남은 22경기에서18승4패를 거두면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대호는 조선의 4번 타자로서 열심히 때리고 또 달리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