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선발로 나선 노경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한국프로야구(KBO)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조 감독은 “노경은이 어제 너무 잘 던졌다”며 “상대 선발 타일러 윌슨도 선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구종도 다양하게 가져가줬다. 구종이 다양하니 상대도 애먹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어제는 제구가 참 잘 됐다”며 “유리한 카운트에서 승부를 잘 가져가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노경은은 이날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1-0으로 앞선 6회말 2아웃 상황에서 내려오고도 교체된 구승민이 동점 홈런을 맞으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조 감독은 무실점중이던 노경은의 교체 이유에 대해 “투구수 때문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노경은의 투구수는 101개였다.
또 조 감독은 쑥쓰러운 승리투수가 된 구승민을 격려하는 발언을 남겼다. 그는 “구승민은 어려운 상황에서 계속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선수”라며 “구위가 가장 좋다”고 했다.
한편 조 감독은 약 2개월만에 선발 등판하는 박세웅 활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 감독은 “박세웅은 투구수 제한 없이 계속 던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해주겠지”라며 미소지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