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구 사업화의 핵심 ‘세종 SB플라자’, 19일부터 본격 운영 시작

입력 2018-09-19 17:16
이춘희(아랫줄 왼쪽 네번째) 세종시장과 관계자들이 19일 ‘세종 SB플라자’ 개소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초연구 사업화의 핵심시설인 ‘세종 SB플라자’가 19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은 이춘희 세종시장과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1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기능지구로 지정된 세종시는 대전 거점지구의 기초연구 성과를 사업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과학사업화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될 세종 SB플라자는 국비 약 234억원을 투입, 2016년 12월 세종시청 조치원청사 부지에 착공해 지난 7월 31일 준공했다.

시는 개소에 앞서 SB플라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4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관리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지난 7월 입주모집 공고를 통해 15개 기술집약형 연구개발 기업 및 관련 기관과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업체들의 입주는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SB플라자의 명칭은 세종시대 최고 과학자인 장영실의 이름을 본따 ‘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로 명명됐다.

시는 세종 SB플라자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조치원이 세종시 북부권의 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 SB플라자를 3기 시정 공약 중 하나인 4차 산업혁명 충청밸리 구축 사업의 중심축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충청권 과학벨트 사업과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