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세계 최고 클럽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재계약 ‘청신호’ 켜다

입력 2018-09-19 17:12 수정 2018-09-19 18:06
다비드 데 헤아 페이스북

다비드 데 헤아(29)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된다. 데 헤아는 19일(한국 시간) “세계 최고 클럽에서 뛰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재계약에 청신호를 켰다.

그는 이날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저는 이 클럽에서 충분히 사랑 받고 있다. 팬들과 클럽 구성원 모두로부터 말이다. 이 클럽의 일부가 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월드컵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실망스러웠다’는 비판에 대해선 “제게 뭐라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제 일에 집중하고 있고,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남들의 쓸데없는 참견은 되도록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 헤아는 20일 스위스 영보이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를 치를 영보이즈 홈구장엔 인조 잔디가 깔려있다. 데 헤아는 이에 대해 “저희는 인조 잔디에서 경기한 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다를 것”이라며 “아마 저희에게 조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조 잔디에 적응해야 한다. 우리의 축구를 하기 위해 훈련해야 한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 헤아는 다음 해 맨유와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1년 연장 옵션이 있어 2020년까지 계약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맨유 역시 장기 계약에 합의하길 바라는 모습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데 헤아를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 재계약 역시 확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