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은밀한 부위도 묘사” ‘성관계 주장’ 포르노 스타, 출간 예정

입력 2018-09-19 17: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계를 둘러싸고 소송전을 벌인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신간 ‘전면 공개(Full Disclosure)’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적나라하게 묘사했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이 보도했다.

CNN은 출간에 앞서 ‘전면 공개’를 입수해 “대니얼스의 신간에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 2006년 타호 호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 상황 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성기에 대한 노골적인 묘사까지 포함됐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대니얼스는 타호 호수에서 열린 골프 토너먼트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고 회고했다. 그녀는 “트럼프의 보디가드가 나를 트럼프의 호텔 스위트룸으로 초대했다”며 “검은 실크 잠옷과 슬리퍼를 신은 트럼프가 나를 덮쳤다”고 적었다고 한다.

그녀는 “트럼프가 그 상황에서 자신의 가족 얘기도 했다”며 “아내 멜라니아와 당시 4개월 된 아들 배런의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성기 모양이 독특해 모양만 보고도 골라낼 수 있다”고도 했다.

대니얼스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2006년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으나 그의 전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2016년 대통령 선거 직전 입막음을 대가로 13만달러(약 1억 4000만 원)의 거액을 대니얼스에게 지불했다고 인정했다.

코언 측 에센셜 컨설턴트는 지난 7일 13만달러의 대가로 비밀을 유지하기로 한 약속 위반에 대해 대니얼스를 상대로 제기한 2000만달러(약 225억)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

한편 대니얼스의 자서전 ‘전면 공개’는 다음달 2일 출간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