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평양공동선언 격하게 환영… 대통령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입력 2018-09-19 17:11

김경수 경남지사는 19일 남북 평양공동선언을 일궈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격하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과감한 해법이 담긴 평양공동선언이 나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보니, 앞으로 전개될 북미 관계의 미래가 ‘매우 흥미로울’것 같다”며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을 반대했던 일부 야당이 이번 평양선언 비준은 어떻게 할 것인지도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라는 거대한 국익 앞에서 이제는 여야, 진보와 보수, 네편 내편 없이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주기를 국민과 함께 희망한다“고 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비공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골자로 하는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평양공동선언 발표를 환영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0시를 조금 넘긴 새벽 트위터에 “김정은이 최종 협상에 따른 핵사찰을 허용하는 것에 동의했다”면서 “북한과 남한은 2032년 올림픽의 공동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매우 흥미롭다”고 적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