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내년 3월부터 공공형 택시를 도입해 운영한다.
19일 파주시에 따르면 공공형 택시 지원사업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파주시 민선7기 최종환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공공형 택시는 대중교통 취약지역 및 노선버스 운행 기피지역에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해 이동권 보장 및 대중교통에 준하는 교통복지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도입된다.
파주시는 그동안 운정신도시 개발로 인해 시 외곽지역은 과소화·공동화가 진행되고 운정3지구 개발 및 GTX-A노선 확정에 따른 추가 개발로 이러한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주 52시간제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운전기사 인력공급 부족이 사실상 확실시됨에 따라 교통 벽·오지에 대한 대중교통을 대체할 수단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버스 노선 일부 조정 및 구간폐지 가능지역과 노선 시·종점 지역을 공공형 택시 시범마을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마을은 월롱면 능산리 외 7개 마을이다. 운행 시간은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내년 상반기 중 운행결과를 통해 사업성과가 좋으면 추가 재원을 확보해 대상 마을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교통소외 지역 주민에게는 교통복지를, 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는 수입 창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형 택시에 대해 시민과 직원들의 의견과 제안을 받아 사업명을 결정할 예정으로 10월 5일까지 가까운 읍·면·동이나 파주시 대중교통과 택시화물팀(031-940-5291)으로 사업 명칭에 대한 제안서를 접수하면 된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