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반도체공장서 화재 “유해물질 누출 우려로…” 문자 발송

입력 2018-09-19 16:06 수정 2023-08-08 11:20


경기도 화성에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 싸이노스에서 19일 오후 큰불이 났다. 화재 발생 3시간여가 지났지만 불은 잡히지 않았다.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없다. 그러나 유해화학물질 누출 우려로 화재 발생지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와 화성시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8분쯤 경기도 화성의 반도체 제조업체 싸이노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불 길을 잡고 있지만, 오후 3시50분 현재까지 진압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화성시청은 화성 주민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화성시청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이다 보니 화재로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 대비하라는 문자를 보낸 것”이라며 “불을 끄기 위해 소방 인력과 장비가 추가로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노스는 반도체와 LCD 전자제품 제조용 장비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으로 본사는 경기도 화성 팔탄면 가재리에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