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죽림 1지구의 택지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여수시는 19일 죽림 1지구 택지개발사업 관련 도시개발구역 및 개발계획 승인, 사업시행자 지정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가 최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택지개발은 죽림1지구에 4155억원을 투자해 5776가구, 1만3864명이 거주하는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전남개발공사는 10월 토지, 물건 등 보상실태조사 후 2019년 하반기 사업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죽림 1지구는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해제돼 2009년 9월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고시 됐다.
하지만 도시계획이 장기 미집행 되며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기도 했다.
일부 토지 소유주 및 원주민은 지난 수 십 년간 축사 설치 및 영농활동 등에 상당한 제약을 받았다며 시의 대책을 촉구했다.
여수시관계자는 "사업시행자 지정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명품택지 조성이 기대된다"며 "택지개발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