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동합의서 서명 순간 시청률 ‘15.6%’… 판문점 때보다 하락

입력 2018-09-19 14:58 수정 2018-09-19 16:37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펼쳐 보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 차례 회담을 거쳐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공동 서명했다. 실시간으로 중계된 이 장면은 합계 시청률 15.6%를 기록했다.

19일 미디어·여론 조사업체 TNMS에 따르면 두 정상의 공동 서명 장면은 시청률 15.6%를 기록했다. 이 숫자는 지상파와 종편 등 TV 채널의 시청률을 모두 합한 수치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문 공동 서명 당시 시청률 합계인 17.3%보다는 1.7%포인트 낮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교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서명 직후 있었던 공동 기자회견 중계 시청률은 17.0%로 집계됐다. 이 역시 4·27 판문점 선언 때 가진 기자회견 시청률 17.7%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의 남북 군사합의서 서명식 중계방송 시청률 합은 15.6%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과 평양공동선언을 서명한 뒤 가진 회견에서 박수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추가 회담을 마치고 ‘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어 공동 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은 ▲민족 경제 발전을 위한 대책 강구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 적대관계 해소 노력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인도적 협력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 추진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약속 등의 성과를 담은 회견문을 낭독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