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다수, 혁신적 스마트 생산시스템 가동

입력 2018-09-19 14:05

제주도개발공사는 삼다수 출시 20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속도를 가진 ‘L5’ 신규 라인 체제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L5 생산라인은 삼다수 500㎖ 전용으로 분당 1270병까지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현장에서 사용되는 원·부자재를 보관창고에서 생산설비까지 자동으로 운반하는 ‘무인 부자재 이송 시스템’을 갖췄다.

또 ‘라인 모니터링 시스템(LDS)’을 통해 생산현장에서 생성되는 모든 설비의 생산 지표를 데이터화할 수 있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네트워크 간 연결 및 활용도 가능하다.

개발공사는 지난해까지 총 4개의 삼다수 생산라인을 운영해 왔지만 먹는샘물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자 요구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 생산라인을 확충했다.

개발공사는 지금까지 하루 평균 3000t의 삼다수를 생산해 왔지만 신규 생산라인 가동으로 약 3700t까지 생산량을 늘리게 됐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라인을 개선해 330㎖와 1ℓ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주 삼다수의 시장점유율 및 지배력 강화를 위해 혁신적인 스마트 생산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