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슨, 6년만의 200탈삼진 도전” 류현진, 2012년 마지막

입력 2018-09-19 11:36 수정 2018-09-19 11:50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코리 클루버가 5년 연속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클루버는 19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4탈삼진을 쌓은 클루버는 5회 라이언 라마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시즌 200탈삼진을 달성, 5년 연속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클루버는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203이닝을 투구, 19승 7패 평균자책 2.93을 기록하고 있다.

KBO리그에서 올 시즌 2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없다. 아니 최근 들어서도 없다. KBO리그에선 1984년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이 기록한 223개가 최고 기록이다. 34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선 2001년 에르난데스가 215개를 기록했고, 현재 LA 다저스 소속인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06년과 2012년 각각 204개와 210개를 기록한 게 200탈삼진의 마지막이다. LG 트윈스 소속인 차우찬이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2015년 194개가 가장 근접한 기록이다.

주목되는 투수는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이다. 올 시즌 26게임에 나와 148.2이닝 동안 18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게임당 7.19개의 삼진이다.

현재 한화는 1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할 때 적게는 3번 많게는 4번 정도 출격이 가능하다. 4번 선발 등판한다면 최대 29개의 탈삼진이 가능하다. 합치면 216개가 된다. 최동원의 기록엔 다소 못 미친다. 샘슨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11개다. 최동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