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연휴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입력 2018-09-19 11:16
지난 주말 서울 서초구 고속도로에 벌초 및 나들이객 차량이 몰려 교통체증이 극심하다. 뉴시스

서울시가 추석에 귀성·귀경객 모두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지하철과 서울 시내 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시는 밤늦게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객을 위해 추석 당일인 24일과 25일엔 지하철(1~9호선, 우이신설선)과 버스 막차 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 하기로 했다.

기차역 5곳(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청량리역·수서역) 및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동서울·남부·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이 그 대상이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2800여대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해 늦은 밤 시내 이동에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내 5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도 22일~26일 운행횟수를 하루 평균 840회씩 늘린다.

또한 시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귀성객을 위해 빅테이터로 분석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운전자들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http://topis.seoul.go.kr)이나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일자별·시간대별 서울시내도로의 정체구간과 통과 소요시간 예측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과 모바일 앱 ‘서울교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 불법주·정차 지도 단속도 실시한다. 기차역 및 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위반 지역과 어린이 및 노인 보호구역 등 생활안전과 밀접한 지점을 집중 단속한다. 다만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통시장 주변지역은 단속을 완화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24시간 빈틈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중교통과 도로소통 예보를 이용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