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원년멤버인 조민아가 ‘베이커리 논란’을 다룬 한 예능프로그램을 본 뒤 분노의 심경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조민아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사람들이 비웃으며 말하는 ‘조민아 베이커리’ 논란이라는 게 처음 터졌을 때 그때 세상에서 없어져야 했나”라며 “다들 없어지길 바라는데 내가 지금 눈치없게 살아있는건가”라고 썼다.
그는 또 “정말 죽어라 노력해도 난 멋대로 평가된 ‘그.런.사.람’인가보다. 어떤 상처를 받아도 잊어보려고 하고, 아무리 긍정적으로 열정적으로 이겨내며 버티려 해도 또 짓밟아대고 막말해대고..”라며 “제발 제발 이제 그만 좀 하면 안될까. 나 좀 살면 안되는걸까”라고 적었다.
앞서 17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고가 마케팅으로 논란이 됐던 스타들을 소개하면서 조민아 관련 논란도 짚었다. 방송은 “2015년 조민아가 블로그에 양갱을 소개했는데 3가지 맛 양갱이 4개씩 들어있는 제품 가격이 무려 12만원이었다. 조민아가 3만원 할인한 9만원에 양갱을 팔았다”고 전했다.
조민아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장 폐업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어깨 목 팔 다리 허리 손목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어 더 이상 약으로 버티면서 매장을 운영하고 베이킹 수업을 하기 어렵다”면서 “하루 20시간 가까이 하던 세상 사랑하는 일을 그만두면 많이 허전하고 때론 그리워 마음이 고장난 듯 한동안 울다 웃다할 것”이라고 썼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